이혼소송 7🚪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아내가 안방에서 다른 남자와… 그날 세상이 멈췄습니다.
"‘여보, 나왔...’ 그 말을 끝맺지 못했습니다. 안방 문을 여는 순간, 제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제 아내가, 27년을 함께 산 아내가, 우리 부부의 침실에서, 모르는 남자와 나체로... 그 순간, 제 인생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2023년 11월 30일. 그날은 제 인생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가장 잔인한 날로 기억될 겁니다. 여느 때와 같이 퇴근 후 돌아온 집. 그곳에서 저는 제 두 눈으로 아내의 배신을, 27년의 결혼 생활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순간을 목격해야 했습니다. 의심의 여지조차 없는 명백한 부정행위의 현장. 법원은 제 손을 들어주었고 저는 이혼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제 손에 남은 위자료 1,000만 원이라는 숫자가 과연 제 상처의 깊이를 대변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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