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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재산

이혼소송 51 남편 사업 뒷바라지 18년, 외도 후 재산분할 50%가 웬 말인가요? "우리 이혼하자. 재산은 변호사 통해서 정리해."스마트폰 화면에 떠오른 남편의 문자 메시지는 짧고 차가웠습니다. 18년. 제 청춘과 인생을 바쳐 이룬 결혼 생활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 제 억울함과 배신감은 활자가 되어 심장을 후벼 팠습니다. 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 신혼의 단꿈과 아버지의 선물2004년, 우리는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부부였습니다. 대학교 교직원이었던 저와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남편.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은 부자였습니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저희 부부에게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1억 3천 5백만 원. 당시 저희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큰돈.. 더보기
이혼소송 15 “네가 번 돈도 아닌데” 무시하던 남편, 제 월급도 재산분할 대상이랍니다 "네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그 회사 들어간 거잖아. 어디서 돈 번다고 유세야?"남편의 입에서는 언제나 독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제가 직장에서 승진한 날에도, 제가 받은 성과급으로 아이들 선물을 사준 날에도, 그는 칭찬 대신 비아냥과 무시로 제 자존감을 갉아먹었습니다. 그의 세상에서 여자인 제가 돈을 버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운' 또는 '특혜'였고, 제 월급 통장은 그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 가져다 쓸 수 있는 비상금 통장일 뿐이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이혼 법정에서는 제 월급과 퇴직금까지 '공동재산'이라며 자신의 몫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기가 막혀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유리천장을 깨고도, 집에서는 죄인이었습니다저는 소위 말하는 '알파걸'이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