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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권

이혼소송 43 남편이 상간녀에게 준 1억, 제 위자료로 돌려받았습니다 💰 "입금 100,000,000원" 스마트폰 액정 위, 검고 마른 글씨로 찍힌 아홉 개의 0. 그 숫자를 마주한 순간, 눈물이 터져 나올 줄 알았다. 혹은, 분노가 치밀어 오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은 텅 빈 활주로처럼 고요했다. 이것이 내 지난 결혼 생활의 값이자, 한때 내 세상의 전부였던 남자가 저지른 배신의 대가였다. 그가 ‘그 여자’에게 사랑의 증표로 건넸던 바로 그 돈, 1억 원. 이제는 법의 이름으로 내 통장에 ‘위자료’라는 이름표를 달고 돌아왔다. 이것은 복수가 아니다. 나의 무너진 삶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이자, 그의 추악한 가면을 벗겨낸 전리품이었다. 모두가 부러워한 완벽한 남편, 완벽한 가정우리 부부는 남들이 보기에 완벽한 그림이었다.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더보기
이혼소송 3 ⛓️ 아이 양육은 독박, 결정은 전남편과? 공동친권, 이건 족쇄입니다. "아이가 아파서 당장 병원에 가야 하는데, 전남편은 ‘그 병원 말고 다른 데 가라’고 전화로 소리칩니다. 아이는 제 품에서 끙끙 앓고 있는데 말이죠. 이게 정말... 아이를 위한 최선인가요? 이건 공동친권이 아니라 공동학대예요." 이혼만 하면 모든 고통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지긋지긋한 싸움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평온한 삶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법원은 제 손을 들어 양육권을 주었지만, 동시에 제 발목에 무거운 족쇄를 채웠습니다. 바로 '공동친권'이라는 이름의 족쇄를 말입니다. 아이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독박양육'은 제 몫이면서, 아이의 미래가 걸린 모든 중요한 '결정'은 무책임하고 자기중심적인 전남편과 함께해야 합니다. 이것이 과연 법이 말하는 '아동의 복리'를 위한 길일까요? 저의.. 더보기